나름 쇼핑몰을 포함한 사업을 오래 했습니다.

수입화장품을 직접 수입하다가 쇼핑몰도 운영을 했지요

경험을 통해, 세상에는 별의별 인간이 다 존재한다는 것을 압니다.

나이가 많아진다는 게, 통찰력이 많아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겁이 많아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자라에 놀란 가슴, 솥 뚜껑만 보아도 놀라니까요.

작은 사기꾼들은 쉽게 구분이 되기도 합니다.

앞뒤가 잘 안 맞거든요

논리가 부족합니다

급하고요

그러나 큰 문제는 마음먹고 사기 치려는 족속들입니다.

이런 족속들은 처음에는 환심을 삽니다.

적어도 몇 개월에서 일 년 정도는 정상적이며,

다른 곳보다 더 친절하고 인간적입니다.

하지만 서서히 때가 되면, 떡밥을 뿌리기 시작합니다.

조건이 좋아지거나, 많은 거래를 유도하죠.

이미 뒤까지 다, 계산해 놓습니다.

최악의 경우 감옥에 살 것까지 계산하니까요.

이런 사기꾼들은 겉으로 보아서는 절대 찾아 내기 힘듭니다.

아마도 요즘 셀클럽 돌아가는 꼴을 보면

뒤로는 손을 털고, 앞으로는 더욱 친절한 업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겉만 보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거래처는 거래처일 뿐, 언제 돌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거래처가 부도를 일부러 내는 바람에, 천만 원 이상의 돈을

그냥, 날렸었지요

저는 비교적 적은 돈이었고, 몇억 대를 날린 분도 있었습니다.

그 사장은 감옥에서 몇 년 살다가 지금 더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처럼 자신의 이름으로는 몇천 원 밖에 없는 것이죠.

그게 진짜 사기꾼의 최후입니다.

예상 밖이죠?

경제 사범에 대한 법이 물렁물렁합니다.

그 물렁물렁한 법을 이용한다는 것이죠

작은 사기꾼도 조심하셔야 하지만, 큰 사기꾼들은 더 조심하세요

우리 주위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